에는 홍화씨를 곱게 갈아 식전에 반 숟가락씩 먹으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. 그런데 뚜렷한 목표없이 이를 곧이곧대로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. 건강한 백세를 가능케 하는 홍화씨를 더 맛있고 즐겁게 섭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.
*홍화씨 분말과 꿀의 환상조합
진하고 꾸덕한 식감때문에 그릭요거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.
홍화씨 분말에 달콤한 꿀을 넣고 꾸덕꾸덕하게 비비면 그릭요거트 못지않은 별미가 된다.
뻑뻑해서 삼키기 어렵다면 일반 요거트을 조금 넣어 조금 덜 꾸덕꾸덕하게 먹으면 된다.
흰 우유나 두유에 황화씨 분말을 타서 미숫가루처럼 즐기는 방법도 있다.
*다된 밥에 홍화씨 분말 한 스푼
윤기 흐르는 밥에 홍화씨 분말을 한 숟가락 가득 넣고 비벼 먹어보자.
식감에 약간 변화가 생기는데 다른 반찬과 같이 먹으면 거슬리진 않는다. 오히려 고소한 맛이 더해져 밥맛이 더 좋아진다.
밥을 지을 때부터 홍화씨 분말을 한 숟가락 넣어도 된다. 쌀을 불린 후 홍화씨 한 숟가락 정도 뿌려 밥을 지으면 차지고 고소한 밥이 된다.
홍화씨를 넣어 밥은 밥알이 약간 푸르스름하게 변하는데, 여기에 들기름을 넣고 비빈 다음 김에 싸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.
홍화씨앗을 우려낸 물로 밥을 지어도 된다.
홍화씨는 차로 끓여도 숭늉처럼 구수하고 맛이 있어, 굳이 가루로 먹는 방법이 싫다면 차로 마실 때, 그 어느 차보다 감칠맛이 있다.
*삼겹살, 소고기 구워 홍화씨 분말에 찍어 먹기
고기를 구워먹을 때만큼 개개인의 입맛이 확연히 드러나는 때가 있을까.
누구는 쌈장에 구운 마늘, 누구는 무조건 참기름에 소금, 누구는 구운 김치.... .
다른 다크호스를 소개하자면 홍화씨 분말과 죽염의 조합이다.
삼겹살이나 소고기를 구워 먹을 때 홍화씨 분말을 더하면 고기의 고소함이 배가 된다.
고깃집에서 콩가루를 소금과 함께 내는 경우가 많은데 딱 그 느낌이다.
집에서 고기를 먹을 때, 홍화씨 분말로 새로운 고기의 맛을 느껴보며 건강에 도움도 받을 수 있다.